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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생각정리를 해보려 한다.

 

대학교 4학년 2학기 취준생 시절, 현재의 회사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고 너무 기쁜 마음에 기숙사에서 소리질렀던 기억이 난다.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

매일매일 출근이 너무 즐거웠고, 월급이 통장에 꽂히는 것을 보면서 내가 이렇게 큰 돈을 받는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다.

 

그랬던 내가 점점 직장인으로써의 삶이 익숙해져갈수록 꿈이 생겼다. 퇴사라는 꿈!

왜 이렇게 되었을까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크게 두 가지인 것 같다.

 

1) 반복되는 일상과 익숙함에 직장의 소중함을 잊어버렸다.

2) 성공, 제태크 등의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으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자본 소득의 중요성, 시간의 소중함 등등)

 

뭐 대충 이런 이유로 이런저런 노력을 하고 있는 와중에, 지난주에는 7일동안 정말 아무 노력도 안하고 지내보았다.

(자의로 한 것 같이 말했지만, 게으름에게 완벽하게 지배당했다.)

 

이 때 가장 크게 느낀점은 '나는 아직 회사를 벗어날 자격이 없다'였다.

 

흔히들 회사를 '9 to 6의 감옥'이라고도 부르고, 회사원들을 '자본의 노예'라고 폄하하기도 한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회사를 다니는 것이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보통사람들은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퇴근 후나 주말에 빈둥빈둥거리며 TV나 유튜브 영상을 끝없이 보는 스스로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바로 이해가 될 것이다.

 

스스로 게으른 나 자신을 이기기 힘들다면, 외부의 강제력을 동원해서 나를 부지런하게 만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이다.

 

마치 운동을 하기 싫은데 비싼 돈을 내고 PT를 받는 것 처럼 말이다.

 

"나는 아직 스스로를 컨트롤 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나는 많은 돈을 받으면서 나를 통제할 수 있도록 회사가 도와준다"라고

생각을 전환하고나니깐 좀 더 마음이 편해졌다.

 

스스로를 월급의 노예라고, 나는 회사에 시간을 팔고 돈을 받고 있다고 비하하며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 내 인생에 훨씬 도움되는 생각이지 않을까?

 

물론 평생 회사원으로 살고 싶다는 말은 아니다.

 

나는 계속해서 나만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고, 유무형의 자산을 쌓아 갈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게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사용하지 않고, 게으름에 정복당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날이 오기 전까지, 오늘부터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회사를 다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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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보다 힘있는 분들을 설득해야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보니, 누군가를 설득하는 것의 어려움과 중요성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든다.

 

상대방을 설득하는 행위는 결국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행위이다.

 

만약 내가 원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별것 아니라면, 상대방의 선의에 따라 쉽게 얻을 수가 있다.

 

예를 들면 내가 목이 마를 때 친구한테 물을 얻어 마시는 정도?

 

 

 

하지만 살다보면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자주 생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상대방이 손해를 보거나, 그 반대의 경우다.

 

그 누구도 흔쾌히 양보할 수 없는 상황. (이럴 때도 흔쾌히 양보하는 사람을 세상은 '천사' 혹은 '호구'라고 부른다)

 

그런 상황마다 나오는 단어가 있다. 그건 바로 '입장'

 

맡은 역할에 따라서 입장이 생기게 된다. 아마도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도 이런 이유에서 나온 말인 것 같다.

 

 

 

'내 입장 좀 생각해줘' 혹은 '니가 내 입장이 되어봤느냐'라는 말을 하곤 하지만, 그럼에도 서로 물러설 수 없는 상황도 있는 법이다.

 

이런 경우에 쉽지 않지만 실천하면 좋은 지혜가 '역지사지'다. 남의 입장을 한 번만 생각해 보는 것이다.

 

무작정 양보를 해줄 수는 없더라도 상대방을 무작정 비난하며 급발진 하는 일은 막아주기 때문이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순간 나의 언행은 신뢰를 잃어버리는 것은 물론 관계도 깨진다고 믿는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누군가를 설득해서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면 기본적으로 '주장'과 '근거'가 갖추어 져야한다.

 

설득이 어려운 이유는 좋은 근거를 찾고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근거는 수치 데이터 혹은 해당 분야에서 권위있는 사람의 글이나 말이 아닐까)

 

이성적인 상대방의 감정에만 호소해서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라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다.

 

최근 데이터 분석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설득하는 능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주장과 근거가 아무리 탄탄해도 설득이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상대방이 힘과 권위로 그냥 찍어 누르려고 할 때이다.

 

상대방이 나에게 필요한 것이 전혀 없고, 있더라도 충분히 다른 사람에게 구할 수 있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자주 '힘의 논리'가 작동한다.

 

이런 경우는 정말 분하지만 방법이 없다. 내가 그 힘에 맞설 힘을 갖추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힘이 없으면 서럽다. 나 자신과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는 '돈'과 '영향력'이 힘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이 두가지를 얻으려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만약 훗날 그 힘을 얻게 되더라도 남용하지 않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는데에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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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작은 선택과 큰 선택

 

작게는 점심메뉴를 고르는 것 부터, 크게는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선택이 있다.

 

여기서 나는 작다, 크다로 선택을 나누어보았다. 그 기준은 아래와 같다.

 

작은 선택은 쉽게 말해 Low Risk, Low Return이다.

좋은 선택을해도 약간의 기쁨은 있겠지만 잘 못 선택했더라도 내 삶에 크게 지장이 없는 선택이다.

 

큰 선택은 그와 반대로 High Risk, High Return이다.

좋은 선택을 했을 때, 그 결과가 인생에 큰 행복을 가져다 주며,

잘 못된 선택을 했을 때는 인생이 꼬이게 되는 선택이다.

 

작은 선택에는 점심엔 무엇을 먹을지,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할지, 어떤 옷을 살지 등이 있을 것이고,

큰 선택에는 대학교 전공은 무엇을 할지, 직장은 어디에 들어갈지, 결혼은 할지 말지, 사업을 할지 말지 등등이 있을 것이다.

 

 

선택을 하지 않고 살 수는 없을까?

 

우리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이러한 선택들을 계속 하며 살아간다.

 

그렇게 과거에 한 선택들이 쌓여서 만들어진 결과가 오늘의 '나'이며,

지금 그리고 앞으로 할 선택들이 미래의 '나'를 만들어 갈 것이다.

 

누구나 살다보면 중요한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만약 선택이 잘 못 되었을 때의 후폭풍이 두려워서 선택을 하지 않거나 미루면 어떻게 될까?

 

나는 아래의 격언이 그 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 폴 발레리-

 

중요한 선택을 미루더라도 결국엔 선택해야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고, 그때 가서는 처음보다 더 줄어든 선택지를 받게 되는 것이다.

 

안타깝지만 줄어든 선택지를 울며겨자먹기로 선택하며 후회할 때는 늦은 경우가 많다.

 

 

좋은 선택을 하는 법

 

사람들이 선택을 미루는 건 자신의 선택이 옳은 선택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옳은 선택이라는 것이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선택을 위해 많은 근거를 모아야 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행복회로를 팽팽 돌려서 막연하게 잘 될 것 같은 감만 믿고한 선택은 잘 못된 선택일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어떻게 근거를 모아야할까?

 

나의 경우엔 관련 책이나 유튜브 영상을 찾아본다.

예전엔 책만 찾아봤지만 요즘은 퀄리티 높은 영상이 많아서 큰 도움이 될 때가 많다.

 

만약 가치관이 잘 확립되어 있다면, 선택의 큰 기준과 방향성은 잡혀있다는 것이므로 선택이 수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가치관을 잘 세우는 일에도 좋은 책과 경험들이 필요하다.

 

그리고 가치관이나 미래의 선택에 도움이 될만한 근거들은 꾸준한 공부를 통해 얻어가야한다.

 

 

선택이 망설여진다면

 

만약 근거를 모아서 어떤 선택이 객관적이고 장기적으로 좋은 선택인지 알았지만,

일이 잘 못 되어 지금보다 더 안 좋은 삶을 살게되면 어떡하나, 망설이고 선택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어쩌면 손실회피 본능을 가진 인간이라면 당연히 가지는 고민이다.

 

하지만 남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면, 남들과는 다른 선택을 해야한다.

대다수는 본능이 이끄는대로 살아가고, 그 대다수는 평범한 삶을 살다가 죽게된다.

 

물론 앞서 말했듯이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르기 때문에 평범한 삶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면,

스트레스 받아가며 본능을 극복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만약 현재의 상태가 불만스럽고, 지금 이대로라면 앞으로의 미래가 너무 암담하다고 생각된다면,

조금이라도 선택지가 많을 때 용기내어 선택해야한다.

 

그래야만 내가 한 선택이 틀렸더라도 다른 선택지를 재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을 마치며, 옳은 선택을 이미 했음에도 망설이며 실행해 옮기지 않고 있는 일은 없는지 생각해본다.

 

아는 것과 실행해 옮기는 것은 또 다른 영역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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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영화처럼 드라마틱한 초능력은 아니지만 평범한 인생을 특별하게 만드는 능력들이 있다.

 

오늘은 이 능력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  시작하는 힘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는 일은 보통 현재의 상황이나 스스로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생긴다.

달라지고 싶은 마음을 먹거나 먹게 하는 것을 유식한 말로 '동기부여'라고 한다.

 

예를 들면,

퇴근하고 너무 심심해서 새로운 취미를 가지겠다고 마음먹는 일,

살이 많이 쪄서 건강이 걱정되어, 헬스장을 끊어야 겠다고 마음먹는 일,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투자공부를 하겠다고 마음먹는 일 등이 있다.

 

마음먹는 것 까지는 크게 어렵지 않다. 진짜 어려운 건 시작이다.

사람들은 정말 절실하지 않고서야 이미 굳어진 생활 습관과 사고방식을 바꾸지 않기 때문이다.

분명 현재의 상황에 불만이 가득함에도 무언가 시작하지 않는 것은 현재가 그럭저럭 살만하다는 말과 같다.

 

 

어떤 일을 진심으로 하고싶다면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쪼갤 것이다.
사람들이 일을 벌이지 않는 것은 그만큼 간절히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애꿎은 시간 탓만 한다.

- 제이슨 프라이드, <똑바로 일하라> -

 

 

이미 무거워진 삶의 관성이 절실함보다 강하기에 사람들은 변화를 위한 시작을 하지 못한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은 이런 어려움을 의미하는 동시에,

일단 시작만하면 인간의 뇌가 그 일에 몰두하는 '작업 흥분'의 개념을 잘 담아낸 속담이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동기부여하고 즉시 시작하는 힘은 주도적인 삶을 위해 꼭 필요한 능력이라 생각한다.

 

 

 

2. 지속하는 힘

 

앞서 언급한 '시작'을 했더라도 그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게 쉬웠으면 세상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거다.

너무도 어렵기 때문에 지속하는 힘을 얻은 사람은 대부분 성공한다.

 

새해에 굳은 다짐을 하고 영어학원이나 헬스장을 끊고 흐지부지 되는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겪는 일이다.

반면에 꾸준히 잘 하는 일도 있다. 유튜브 보기, 침대에 눕기, 늦잠자기 등등.. 한마디로 나쁜 습관이다.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이 어렵고, 나쁜 습관을 버리기 어려운 원리를 중력으로 설명할 수 있다.

 

내가 제자리에서 점프를 했다고 해서 공중에 계속 떠있지 못하고,

단단한 땅이 나를 받쳐주지 않았다면 지구의 핵까지 끌려 내려가게 된다.

 

좋은 습관이 형성된 상태라 볼 수 있는 무중력 상태에 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 답은 로켓 발사에 있다. 로켓이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탈출속도인 11.2km/s에 도달해야 한다.

엄청난 양의 연료를 이용해서 짧은 시간 안에 탈출속도를 찍어야만이 다시 떨어지지 않고 지구를 벗어날 수 있다.

 

즉, 좋은 습관을 얻으려면 시작하고 일정 기간동안 전력을 다해서 스트레스(= 중력)를 참고 견뎌내야 한다.

 

참고로 일정 기간을 66일이라고 주장하는 책이 많다. 그 이유는 2010년 발표된 연구논문 <How are habits formed>에서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의 습관 형성기간, 18~254일의 중앙값이 66일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람마다 습관형성에 걸리는 시간이 다르니, 스트레스를 안받고 안했을 때 찝찝한 기분이 든다면 습관으로 잡혔다고 봐도 좋을 듯 하다.

 

마지막으로 연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연료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걸 하나만 꼽자면 긍정적 피드백이 아닐까 싶다. 예를 들면, 몇 주간 꾸준히 헬스를 했는데 스스로 만족스러운 몸매라고 생각이 들었다거나, 친구가 몸이 좋아진 것 같다고 칭찬해주는 상황 등이 있을 것이다. 연료를 계속 주입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든다면 중력을 비교적 쉽게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 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 존 드라이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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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아주 단순한 진리가 있다.

 

"값을 지불하고 가치를 얻는다."

 

오늘은 이 주제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사람은 자신이 가치있다고 여기는 것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은 어떤 가치를 제공해주는가?

 

2018년 통계청에서는 '근대 발명품 중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가?'를 조사해서 공개한 적이 있다.

1~5위는 냉장고, 인터넷, 컴퓨터, 세탁기, 텔레비전라고 한다.

스마트폰은 인터넷, 컴퓨터, 텔레비전의 역할을 모두 가능한 뿐 아니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되면 밤새 줄을 서서 구매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당연히 스마트폰이 주는 가치가 돈 100만원보다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사람은 어떤 것이 가치있다고 생각할 때,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지갑을 연다.

만약 그것이 많은 사람이 가치있다 여기고, 희소하기 까지 할 경우엔 서로 갖기 위해 엄청난 값을 지불한다.

 

2.  나는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까?

 

막연하게 돈을 많이 벌고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자신이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내가 어떤 가치를 누군가에게 제공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한다.

그리고 그 가치를 어떻게 타인에게 잘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해야한다.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직무 능력을 상승시키고 이력관리를 통해 직장 상사 혹은 헤드헌터에게 잘 어필해야한다.

사업가라면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마케팅을 통해 그 가치를 설득하고 전달해야한다.

 

사업가와 직장인의 가장 큰 차이는 제품이나 서비스라는 가치를 제공하느냐 노동이라는 가치를 제공하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3.  나는 대체 불가한 가치를 제공하고 싶다

 

나는 내 시간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사용하고 싶다. 그리고 그 시간을 나만의 가치를 만드는 데에 쓰고 싶다.

돈 때문에 불필요한 것에 대부분의 시간을 쓰다가, 두려움 때문에 도전하지 못 한 삶을 후회하며 눈감고 싶지 않다.

 

나무에 앉은 새는 가지가 부러질까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는 나무가 아니라 자신의 날개를 믿기 때문이다.

 

- 류시화,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요즘의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문장이다.

 

부디 먼 훗날의 나 자신이 현재의 나를 한심하게 여기지 않을 선택과 노력을 하자.

더불어 나의 소중한 인연들도 주도적이고 후회없는 삶을 살기를 바래본다.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면서 함께 간다면 그 무엇보다 행복하지 않을까?

 

아..그러고보니 마음은 그만먹고 행동하기로 했는데 또 마음먹고 있네..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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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직장인들이 자신의 삶을 '톱니바퀴 같은 삶'이라고 비유하곤 한다.

오늘은 그 비유에서 생각을 확장해서 회사라는 하나의 시스템을 정의해볼까 한다.

 

어떤 대상을 내가 알고있는 것에 빗대어서 이해하는 것은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 때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직무 = 톱니바퀴 혹은 부품

 

하나의 직무를 톱니바퀴 하나의 역할로 볼 수 있다.

회사의 직무는 크게 R&D, 생산, 품질, 구매, 영업, 기술지원, 재무, 인사, 총무, 기획, 마케팅 등으로 나뉜다.

작은 회사(중소기업)에 들어간다면, 여러 톱니바퀴의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을 것이고,

큰 회사(대기업)에 들어간다면 아주 작은 기어 하나의 역할만 수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희소하여 대체불가하며, 비싸고 단단한 톱니바퀴가 되려고 노력한다.

 

 

회사 = 완성된 가치를 만드는 시스템

 

산업이 고도화 되면서 대다수의 개인은 누군가에게 값을 받고 팔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온전히 혼자서 만들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다수는 현재 안정적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회사라는 시스템에 이력서를 내고 입사하기 위해 노력한다.

입사 후, 우리는 지식, 기술, 시간, 노동력 등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안정적으로 임금을 지급받는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곳에 모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회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최고의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에 들어가서 선진화된 시스템을 체험하고, 배우는 것은 어쩌면 돈보다 더 값진 것일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신의 직무에서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하고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틈틈이 시간을 내서 타부서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커뮤니케이션 = 윤활유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은 톱니바퀴들이 맞물려 돌아갈 때, 마찰에 의한 마모와 소음을 줄여주는 윤활유 역할한다.

실제로도 일하다보면 소통이 서툴러서, 개인간 혹은 부서간에 오해가 생겨 감정이 상하기도 사이가 나빠지는 경우들이 있다.

그렇게 관계가 틀어지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서로의 책임소재를 찾는데에 시간을 쏟게되고, 일이 비효율적으로 진행된다.

어느 책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일 잘하는 사람보다 소통이 잘되는 편한 사람이다라는 말을 본 기억이 있을 정도로, 소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카네기 인간관계론'이 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관리자 = 제어 장치(엑추에이터, 센서)

 

시스템이 점점 커지고 복잡해질수록, 시스템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 점검하고 수리하는 일은 급격히 어려워진다.

그래서 시스템의 주인은 시스템 내에 각 부품들이 체계적으로 잘돌아갈 수 있도록 유지/보수 하는 제어장치들을 배치한다.

회사에는 존재하는 각 부서/팀의 장들이 이 역할을 수행한다.

 

그들은 오랜 세월간 실무를 수행함으로써,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팀원들의 목표치를 설정하고, 이를 관리/감독 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 회사로부터 관리자의 권한을 받게 된다.

비유를 해보자면, 윤활이 잘 안되어 부품들이 부딪히며 소리가 나면 윤활유를 공급하기도 하고, 부품이 본래의 성능을 내는지 계측하며, 성능이 확연히 떨어질 경우, 교체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등의 역할을 하는거라고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돈, 자본 = 동력

 

시스템을 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동력원이 필요하다.

건물, 장비, 원자재를 구매하고, 노동력을 확보하는 일에는 모두 다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스템을 설계한 창업자는 대출 혹은 투자를 받아서, 시스템을 제작하고 작동시킨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나 아이템이 있더라도,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은 돈을 끌어올 수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래도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크라우드 펀딩(수 많은 개인으로 부터 받는 투자)으로 투자를 받는 것이 훨씬 수월해졌다.

만약 자신의 아이템에 확신이 있고, 그것을 실현시킬 능력이 있다면,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글을 끝마치며..

 

코로나로 인해 4차 산업형멱의 시대가 더 빨리 다가오는 듯 하다. 점점 인공지능과 로봇에게 사람들의 일자리는 없어져갈 것이다.

만약 직장인으로 계속 살아남으려면 대체 불가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올라갈 수 있는 직무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업을 한다면 전통적인 제조업이나 유통업 보다는 IT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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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안좋은 습관이 있다.

 

그건 바로 마음을 맨날 먹기만 하는 것이다.

이걸 해보자. 그 다음엔 저걸 해보자.

한마디로 마음 과식!

 

나는 마음에 대한 식탐, 즉 욕심이 많은 편인 듯 하다.

욕심을 채우려다 보니, 열심히 살아야한다는 강박같은 것도 있다.

 

누군가는 나보고 참 열심히 산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 못한다.

여전히 내 실행력이 불만스럽기 때문이다.

 

마음 먹는게 하도 많다보니 그걸 다 해내지 못해서,

맨날 걱정이 찌고, 그 걱정들이 내 정신을 무겁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를 인식했으니 해야할 것은 명확하다.

 

마음을 당분간 먹지 않고, 이미 먹은 마음을 실행해 옮기는 것!

이름하여 걱정 다이어트를 시작해보려 한다.

 

출처. https://www.cli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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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애의 참견이란 프로그램을 보는데 재밌는 사연이 있었다.

 

자기 스스로 선택을 못하는 선택장애가 있는 29세의 남자친구와 만나고 있는 28세 여성분이 보낸 사연이었다.

 

아픈데 병원을 갈지 말지, 출장을 가는데 경로 2개 중 어느 경로가 좋을지, 회사를 다니다가 경찰공무원을 준비하고 싶어졌는데 다니면서 할지 그만두고 준비할지 등등..

 

여기서 더 문제인 것은 여자친구의 조언으로 선택을 해놓고 결과가 안좋으면 여자친구 탓을 한다는 것이었다.

 

이 사연을 보면서 바로 드는 생각은 '남자가 참 어린애 같다'라는 것이었다.

마치 어린애들이 뭔가 잘 안되면 '이게 다 엄마때문이야!'라고 하는 느낌?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기원전 1세기,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이런 말을 남겼다.

 

"출항과 동시에 사나운 폭풍에 밀려다니다가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같은 자리를 빙빙 표류했다고 해서, 그 선원을 긴 항해를 마친 사람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는 긴 항해를 한 것이 아니라 그저 오랜 시간을 수면 위에 떠 있었을 뿐이다."

"그렇기에 노년의 무성한 백발과 깊은 주름을 보고 그가 오랜 인생을 살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 백발의 노인은 오랜 인생을 산 것이 아니라 다만 오래 생존한 것일지도 모른다."

 

세네카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외력에 의해서 표류하는 인생이 아닌, 역경을 뚫고 목표를 갖고 항해하며 성장하는 삶을 살라는 것이 아닐까?

 

 

어른이 된다는 것

 

 

 

 

나이가 어린이와 어른의 차이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으로 결정되는 것일까?

 

내가 생각하는 어른은 내 선택, 내뱉은 말 그리고 행동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이것이 절대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많이 느낀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가장으로서 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다는 것,

직장에서 점점 아랫사람들이 많아지고, 내 선택에 의해 부하직원들의 생계가 좌지우지 된다는 것.

 

그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그것에 책임진다는 것은 크나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나의 선택 하나하나에 많은 것들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내 선택은 신중해질 수 밖에 없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익숙한 것들만 고집하게 되고 도전적인 일은 지양하게 된다.

선택을 회피하게 되고, 관성에 의해 내가 살아왔던 대로 그냥 현상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회피할수록 내 발목을 붙잡는 것들

 

살아가다보면 중요하지만 하기 싫고 피하고 싶은 일들이 있다.

 

어렸을 때 소심했던 나에겐 사람들 앞에 나서서 발표하는 일이 었던 것 같다. 그 외에도 영어 공부가 싫었다.

 

내가 살면서 깨달은 것은 위에서 언급한 것들을 회피하면 결국엔 내 발목을 붙잡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학생 때의 나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을 받아들이고, 조별 과제에서 발표할 일이 있으면 나서서 발표를 하고,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외국인 교환학생들의 도우미를 하기도 하며 불편한 것에 익숙해 지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것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한살이라도 젊을 때, 내 선택에 의해 잃을 것들이 적을 때, 더 과감한 도전을 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만약 젊을 때부터 안정된 것만 찾고, 내 선택에 대한 결과가 두려워 선택을 회피한다면, 정작 중요한 결정이 필요한 순간엔 아무 선택도 못하게 되지 않을까?

 

부디 미래의 나는 선택을 회피하거나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이 아닌 매순간의 선택에 책임을 지고 항상 성장해나가는 어른이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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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문제'라는 주제에 대하여 생각을 정리해보려 한다.

 

문제의 정의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수 많은 문제에 맞딱드리게 된다.

성적의 문제, 인간관계의 문제, 취업의 문제, 돈 문제 등등..

 

도대체 문제가 왜이리 많은지 생각하기 전에 문제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자.

 

문제는 원하는 상태와 현재의 상태, 두 상태의 차이를 말한다.

 

예를 들어 보자.

내가 현재 서울에 있고, 일이 있어 내일까지 부산으로 가야하는 상황이다.

현재의 상태는 '서울에 있는 나', 원하는 상태는 '내일 부산에 있는 나'다.

문제는 이 차이, 즉 하루라는 시간 안에 좁혀야하는 서울과 부산 사이의 거리인 것이다.

 

 

사실 문제를 정확히 정의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목표 설정은 둘째 치고, 나의 위치와 목표의 위치를 파악해야하는데 그것은 쉽게 얻을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진지한 나에 대한 고민과 세상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데, 나의 경우엔 책의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이다.

책을 통한 간접경험은 아직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지도를 흐릿하게나마 얻을 수 있는 행위가 아닐까?

 

주어진 문제만 풀어온 사람들

 

앞서 언급 했듯이 인생은 문제의 연속이다. 

 

고등학생 때는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 성적을 잘 받아야하는 문제를 해결하려 애쓴다.

대학생 때는 좋은 학점과 화려한 스펙을 쌓아서 좋은 회사에 들어가려 애쓰고,

어렵게 취업하고 결혼을 생각하니 애인을 구하는 것도, 가진 돈에 비해 집값이 너무 비싼 것도 문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방금 언급한 아주 보편적인 문제들은 타인이 나에게 제시해준 문제다.

 

대다수는 왜 좋은 대학을 가야하는지, 좋은 대기업에 들어가야하는지, 결혼은 왜 해야하는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부모님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그런 것을 좋은 것이고 당연한 목표라고 제시하니깐 그냥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

 

옛날에 재밌게 봤던 스카이캐슬이란 드라마에는 강준상 교수라는 캐릭터가 나온다.

 

학력고사 전국 1, 의사, 병원장. 누가봐도 성공했다고 생각되는 삶이다.

 

하지만 강준상은 어떤 사건을 계기로 뒤늦게 지금껏 이뤄온 모든 것이 자신에게 의미가 없다는걸 깨닫는다.

그는 어머니의 욕망을 자신의 욕망이라고 착각하고 살아온 50년의 삶을 되돌아보며 이렇게 말한다.

 

“강준상이 없다고 강준상이.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고.”

 

 

올바른 목표 설정의 중요성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내 인생의 주인은 나다. 부모님도, 애인도, 직장상사도 아니다.

반드시 주인인 내가 인생에서 어떤 것을 가치있는 목표로 잡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한마디로 가치관을 세워야 한다.

 

고민 끝에 결정한 것이 세상이 정해놓은 가치이더라도 절대로 나쁜 것이 아니다.

좋고 나쁜 것은 오로지 나의 기준, 나의 가치관에 달린 것이니깐.

 

하지만 기준을 정할 때 반드시 하면 안되는 것이 있다. 바로 남의 것과 비교해서 목표를 잡는 일이다.

여기서 말하는 남은 불특정 다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SNS에 자랑하는 누군가의 집, 차, 재산 등등.

 

이런 목표가 무서운 점은 목표가 계속 재조정되는, 절대 이룰 수 없는 신기루이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리 노력하고 성공을 이루어도,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항상 존재한다.

그러므로 타인과의 끝 없는 비교는 나를 지치고 불행하게 만들뿐이다.

 


올바른 목표를 정했다면 우리에게 남은 것은 실행뿐이다.

다른 글에서 언급했듯이 조급함을 이겨내야한다. 꾸준함의 힘을 믿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자.

목표가 너무 높아서 못 이룰 것 같다면, 목표를 잘게 쪼개어 작은 문제부터 차근차근 해결해보자.

 

자연은 아날로그인데 반해 인간은 한 번에 0에서 1로 되고 싶은 디지털과 같은 욕심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평생의 숙제는 이 간극을 매우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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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성공하고 싶다는 조급함에 이것 저것 공부하다 보니, 집중이 잘 되지 않아서 이 글을 쓴다.

 

4년 조금 넘게 투자를 하면서 많은 책을 읽고 고민도 많이 하며, 나만의 기준과 법칙을 세워왔다. 

 

그 법칙 중 하나가 '성급한 결정은 안좋은 선택일 확률이 높다'이다.

 

사람이 무엇인가를 성급하게 결정하는 것은 현재 처해진 상황에 쫓겨 감정적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치솟는 집값을 보고 이번 생에는 집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YOLO를 외치며 흥청망청 소비를 한다거나, 몇 일 사이에 몇 배가 된 코인을 보고 결혼 자금으로 모아둔 돈을 넣는 행위 등이다. 물론 그 결과가 운좋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대다수는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되는 것 같다.

 

아래 그래프는 내가 생각하는 사회초년생이 느끼는 집 값이다. 요약하자면 아무리 열심히 벌고 차곡차곡 쌓아봤자 집 하나 사기도 힘들다는 것 이다. 물론 금수저이거나 연봉이 정말 많다거나, 집의 위치나 상태에 따라서 그래프는 달라지겠지만 대부분을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만약 월급, 즉 근로소득만으로 그 어떠한 투자도 없이 예금, 적금만 든다면 이 그래프와 사회초년생들이 느끼는 것은 진실이 될 것이다.

 

평범한 월급쟁이가 느끼는 집값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해야지 이 막막한 자본주의를 정복하고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을까?

 

일단 생계를 해결할 정도의 돈은 벌고 있다는 전제를 하고 생각해보자. 당장 내일 먹을 것이 걱정이라면 이런 고민은 사치일 뿐이니깐.

 

우리에게는 차근차근 모아지는 근로소득이 있을 것이다. 이 근로소득을 어떤 방식으로든 활용하여 자산소득을 획득해야한다. 여기서 자산소득이라는 것은 '내가 자고 있을 때도 돈을 벌어주는 수단'이라 생각할 수 있다. 자산의 형태는 부동산, 주식 같은 유형 자산일수도 있고, 저작권, 유튜브 채널, 블로그 같은 무형 자산일수도 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참 쉽다. 하지만 소수만이 자산소득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바로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는 것 대비해서 결과가 바로바로 나타나지 않는 자산소득의 특성 때문이다. 대다수는 아래 그래프에서 수평 구간을 버텨내지 못한다.

 

자산소득 증가 그래프

 

유튜브를 예로 들어보자. 유튜브를 통해 광고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양질의 영상을 꾸준히 올리고 그 영상들이 사람들에게 노출 되어야 한다. 이때 가장 먼저 겪는 시련은 자신만의 콘텐츠가 필요하고, 이것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든다는 것이다. 유튜버가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유튜브를 시작한 사람들은 생각보다 힘든 콘텐츠 제작 난이도와 투입되는 시간과 노력에 금방 그만두게 된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힘든 시간을 버텨내야 한다.

 

주식은 어떤가. 어떤 산업이 앞으로 유망한지, 해당 산업에는 어떤 기업들이 있고 그 기업들은 각자 어떤 강점이 있는지, 재무상태는 어떠한지 등등을 알려면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다. 꾸준한 공부를 통해 근거를 모아야만이 내 소중한 돈을 선택한 종목에 비중을 실어서 투입할 수 있게 된다.

 

나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지친 몸과 마음으로 퇴근한 직장인에게 쉬고 싶은 욕구를 참고 미래를 위한 어떤 것에 시간을 투입하는 일은 매우 힘든 일이란 것을. 지금 하는 이 노력이 가치없는 일이면 어떡하나 수 백번도 걱정을 한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충분히 고민해서 얻은 가치있는 것에 믿음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 뿐이다. 그것이 시간이든 돈이든 말이다.

 

투자는 조급한 사람이 지는 게임이다. 그 투자가 주식이든 커리어든 블로그든 상관 없이 조급하면 망한다.

나는 아직 젊고 급할 것이 없다. 항상 준비하고 기회를 기다린다면 언젠가는 큰 성공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좋아하는 워렌 버핏 할아버지는 전설적인 메이저리그 4할 타자인 테드 윌리엄스가 쓴 "타격의 과학"이란 책을 읽고 이런 이야기를 했다.

 

 

"테드는 자신에게 딱맞고, 좋아하는 오직 한 가운데로만 들어오는 공을 끈기있게 기다렸다고 합니다.

1941년 테드 윌리엄스는 타율 0.406을 기록한 이후 메이저리그에 4할 타자는 다시 등장하지 않았지요.

투자는 야구보다 훨씬 유리합니다.

삼진아웃이 없기 때문에 스트라이크가 올때까지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많은 교훈을 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오늘 하루 선택의 기로에 선 내가 무언가에 쫓겨 성급하게 배트를 휘두르려 하지는 않나 생각한다.

아직 나에게는 시간이 있다. 내가 원하는 기회가 올 때까지 더 열심히 공부하고 여러 길을 알아보자.

감정에 치우쳐 후회할 선택을 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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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살아가면서 절대 외면하면 안되는 투자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려 한다.

 

벼락 거지에 대한 두려움과 성급한 투자

 

최근 엄청나게 풀리는 유동성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사람들이 투자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금리 시대에서 투자는 무조건 해야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연하게 돈을 갖고 있으면 나만 도태되는 것 같은 불안감에, 자신이 투자하는 대상이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 모른채 투자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

 

누군가가 주식으로 혹은 코인으로 큰 돈을 짧은 시간 안에 벌었다는 이야기에 현혹되어서 소중하게 모은 돈을 너무나 쉽게 넣고는 한순간에 잃기도 한다. 운이 좋아서 잠시 시세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때 대다수는 이런 생각을 한다. "아.. 그 때 내가 돈을 더 넣었다면 더 벌 수 있었는데.." 그렇게 돈을 더 넣게 되고, 하락이 와서 본전 밑으로 손해가 발생하면 덜컥 겁이나서 돈을 빼는 것이 일반적인 인간심리 메커니즘이다.

 

 

투자의 정의와 두 가지 원칙

 

투자란 한마디로 현재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자본을 미래의 더 큰 이익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여행가고 싶은 것, 맛있는 음식 사먹고 싶은 것, 좋은 차 타고 싶은 것 등등.. 이러한 유혹들을 참아가며 미래의 이익을 위해서 현재의 만족을 지연하는 것이다. 물론 돈 뿐만 아니라 시간도 적용된다. 퇴근 후에 집에와서 쉬고 싶은 것,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싶은 것을 이겨내고 어학공부를 하거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일들도 투자라고 할 수 있다.

 

반드시 명심해야할 사실은 투자를 하면서 잃지 않는 것이다. 투자의 거장, 워렌 버핏 할아버지가 말하는 투자의 원칙은 단 2가지 뿐이다.

 

<워렌 버핏 투자 원칙 2가지>

 

제 1  원칙 : 절대로 돈을 잃지마라.

제 2 원칙 : 제 1원칙을 절대 잊지마라.

 

내가 사용한 시간도, 돈도 가치있는 것에 투입하지 않는다면 결국 잃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도 소중한 돈과 시간을 신중하게 투자해야한다. 여기서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하면 하염없이 글이 길어지니깐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서 판단하는 것으로 하자.

 

 

무조건 잃는 투자법

 

내가 생각하는 무조건 잃는 투자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봄으로써, 역으로 오래오래 투자하며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도출해보고자 한다.

 

우선 무조건 잃는 투자법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욕심에 눈이 멀어 아무 근거 없이 하는 투자이다. 투자는 결국 믿음이다. 철저한 공부와 조사를 통해서 모은 근거를 기반으로 투자 대상을 고르지 않으면, 오르락 내리락하는 가격을 버티지 못하고 금방 손해보고 팔아버리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운 좋게 벌 수도 있다. 만약 운좋게 벌고 빠졌다면 이득인데 도대체 무엇을 무조건 잃었다는 것일까?

 

 

바로 내 본업과 일상,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다. 요즘 핫한 코인을 투자하는 상황을 예로 들어보자. '누가 몇 백으로 몇 억을 만들었다더라'하는 소문에 욕심이 나서 열심히 아끼면서 모은 천 만원을 코인에 넣었다면, 그게 그 사람에게 목숨같이 소중한 돈이라면, 일상 생활은 당연히 불가능하다. 바닷물에 발만 담그는 것과 온몸을 담그는 것은 파도에 대한 영향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모든 정신은 현실이 아닌 급등락하는 차트에 존재하게 된다. 가격이 올라가면 기분이 좋아지고, 내려가면 기분이 다운된다. 자연스럽게 내 시간의 질이 떨어지고,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다.

 

시간은 부자에게도 빈자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다. 시간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이다. 헌데 우리는 그 시간의 가치를 잊은채 오로지 돈을 벌었는지 못벌었는지에만 집중하며 시간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생각하는 무조건 잃는 투자법이다.

 

지속가능한 투자법

 

결국 오래 지속가능한 투자법은 마음이 편한 투자이며, 그 투자는 반드시 철저한 근거 수집을 통한 믿음이 동반되어야 한다.

그래야만이 큰 돈을 투입하고도 내 소중한 일상을 100%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자신이 갖고 있는 자산이 가치있다고 생각되는가? 시간이 투입되고 있는 어떤 것이 진정으로 가치있다고 믿는가? 그렇지 않다면 잠시 모든 일을 멈추고 내 모든 것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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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회식도 있었고, 마음도 싱숭생숭 해서 생각을 좀 정리해보려한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 앞으로 나아간다. 그것이 대단한 목표일수도 있지만 단지 생존일 수도 있다. 그렇게 나아가다보면 방향성이라는 것도 생기고, 길 위에서 얻은 것들도 점점 많아지게 된다. 소유하게 되는 짐이 많아지면 그만큼 무거워진다. 복잡한 과학적 지식을 가져다 설명하지 않더라도, 무거운 물체는 원래의 움직임을 변경하는데에 아주 큰 힘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두 사람이 달리고 있는데 무거운 사람이 가벼운 사람보다 민첩하게 방향을 바꾸기 힘든 것이다. 이것을 육체가 아닌 인생에 대입해보면 '무겁다'라는 의미는 '책임이 많다'라는 말과 같고, '방향'은 자신이 걸어온 '커리어'가 아닐까 생각한다.

 

 

멋 모를 때는 어른들이 시키는대로 좋은 대학, 취업에 유리한 학과를 간다. 치열한 스펙 쌓기 끝에  좋은 회사에 취직하면 그걸로 끝인줄 알았는데 그건 부모님 세대의 정답이었다. 열심히 회사에 충성을 다하다보면, 월급 모아서 집도 사고, 결혼도 하고, 자식을 가지고 키우고 하는 그런 스토리. 하지만 급속하게 변해가는 사회와 평생 직장이란 개념이 사라진 지금, 월급을 모아서는 집살 엄두가 나지 않는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나는 이 혼란스러움 속에서도 지금이라도 진짜 가치를 고민하고, 그것을 목표로 한발짝 한발짝 걸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설령 치열한 고민을 통해 판단한 진짜 가치가, 내가 걸어왔던 방향과 다른 쪽에서 반짝거리고 있더라도 말이다. 이 고민이 늦어질수록, 행동이 늦어질수록 점점 방향을 바꾸는 것은 힘들어질 것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책임지는 것들이 많아지고, 그 책임들은 행동의 변화를 방해하는 모래주머니가 되기 때문이다.

 

취업한지 5년차.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책을 읽고, 새로운 것을 배웠다. 그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고, 가치관도 변한 것을 느낀다. 나름 잘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 요즘 들어서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의심이 들어서 혼란스럽고 고민이 많아 진다. 부디 이 고민 끝에 현명한 방향을 정하고, 그 방향이 많이 달라지더라도 내 결정을 믿고 용기있게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는 내가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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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시멜로 실험을 통해 인내하는 힘, 주변 환경, 그리고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정리해보려 한다.

 

 

첫 번째 마시멜로 실험

 

선생님이 4살 된 아이들에게 마시멜로 사탕이 한 개 들어있는 접시와 두 개 들어있는 접시를 보여준다. 지금 먹으면 한 개를 먹을 수 있지만 선생님이 돌아올 때 까지 먹지 않고 있으면 두 개를 주겠다고 한다. 그리고는 마시멜로가 하나 들어있는 그릇을 아이 앞에 남겨놓고 방에서 나간다. 아이들의 반응은 3가지였다. 선생님이 나가자마자 먹어버리거나, 참다 참다 중간에 먹어버리거나, 끝까지 참고 기다리거나.

 

위의 실험을 진행하고 15년 후에 19세가 된 아이들을 다시 만났고 1981년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오래 참은 아이일수록 가정이나 학교에서의 삶 전반에서 참지 못한 아이들보다 훨씬 우수했고, 대학입학 시험(SAT)에서는 또래들에 비해 뛰어난 성취도를 보였다. 이후의 추적 연구는 인내하지 못한 꼬마들이 비만, 약물중독, 사회 부적응 등의 문제를 가진 어른으로 살고 있는데 반해 인내력을 발휘한 꼬마들은 성공한 중년의 삶을 살고 있음을 보고했다.

 

결과는 한 마디로 '만족 지연력이 높은 아이가 인생 전반적으로 성공한 삶을 산다'였다.

내가 평소 생각해오던 본능을 이기는 삶이 성공의 중요한 요인이란 것과 일맥상통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마시멜로 실험

 

 

첫번 째 실험이 끝나고 이어서 두 번째 실험을 진행했다. 두 번째 실험은 첫 번째 실험과 모든 것이 동일하고 몇 가지 점만 차이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마시멜로 그릇에 뚜껑을 덮었다는 것이다. 마시멜로를 직접 보지 않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기다리는 시간은 거의 두 배나 길어졌다. 뚜껑을 덮지 않았던 실험에서는 평균 6분 이하를 기다린 아이들이 뚜껑을 덮자 11분 이상을 기다렸다고 한다.

 

사실 첫 번째 실험에서 오래 기다린 아이들은 마시멜로를 보지 않으려고 손으로 눈을 가리거나,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눈을 덮거나, 천장을 쳐다보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한다.

 

이 실험에서는 환경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사람의 의지력은 한계가 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혹되거나 나쁜 방향으로 가게 될 상황 자체를 멀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 것이다. '나는 남들과 달라서 모든 유혹을 이길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만용일 뿐이다.

 

 

세 번째 마시멜로 실험

 

가장 최근인 2012년, 록펠러 대학에서 진행한 세 번째 마시멜로 실험은 아래와 같다.

 

3~5살 사이의 아이들 28명에게 컵을 예쁘게 꾸미는 미술 작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크레용이 놓여있는 책상에 앉게 한다. 그리고는 조금만 기다리면 책상에 놓여있는 크레용 외에 다른 꾸밈재료를 줄 터이니 기다리라고 한다. 몇 분 후 14명의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미술 재료를 주고, 14명의 아이들에게는 재료가 있는 줄 알았는데 없다고 사과하며 약속했던 새로운 재료를 주지 않았다.

 

신뢰와 비신뢰를 경험한 각각의 아이들에게 이어서 첫 번째와 같은 마시멜로 실험을 했다.

 

신뢰 환경의 아이들은 평균 12분을 기다렸고, 14명의 아이들 중 9명은 15분이 끝날 때까지 마시멜로를 먹지 않았다.

비신뢰 환경의 아이들은 평균 3분을 기다렸고, 15분까지 기다린 아이는 단 한 명이었다. 

 

즉, 선생님으로부터 '신뢰'를 경험한 아이들은 보상이 확실히 있을 것이라 믿고 기다린 것이다.

 

이 실험에서는 신뢰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신뢰는 실험에서처럼 아이의 행동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어른들간의 관계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며, 인생에서 끝까지 지켜야하는 가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또 다른 의미로 신뢰는 내가 가고 있는 길에 대한 믿음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내가 가고있는 이 길이 잘 가고 있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의심한다. 만약 그 길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다면 불확실로부터 오는 낭비가 줄어들지 않을까.. 그러한 믿음은 책과 좋은 사람들로부터 얻는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마시멜로 실험은 자녀교육에 대한 방향성을 알려주는 것 같다. 나중에 나에게도 사랑하는 아이들이 생기면 마시멜로 실험을 참고해서 키우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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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딩에 대한 내용보다는 오랜만에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부자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많은 투자의 대가들은 '부자란 쌓은 부가 많은 사람이다'라는 말을 한다.

거기에 덧붙여서 절대로 '많이 버는 것'이 부자가 아니다라고 한다. 나는 여기에는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부자라는 것은 자산을 착실하게 쌓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이다.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자산을 쌓아야 하는 것이 포인트다.

 

우리는 막연하게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하고있는가?

좋은 대학을 가려 열심히 수능을 준비하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스펙을 쌓고, 승진하기 위해 야근을 하고 어학 공부를 하는 것들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러한 노력들은 모두 누군가에게 고용되어 더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한 노력들이다. 즉, 많이 벌기 위한 노력인 것이다.

 

물론 이렇게 하면서 모은 돈을 유망한 곳에 투자함으로써 금융자산을 늘려서 부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투자라고 생각하는 것은 돈넣고 돈먹는 투기인 경우가 많다. 여유자금 1000만원을 넣어서 운좋게 10% 오르면 금방 팔아버리고 100만원 벌었다고 기뻐하는 그런 거 말이다. 어떻게 보면 이런 행동도 수익을 늘리겠다는 관점에서 나오 것이라 생각한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 버린것일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인간의 본성이 먼 미래보다는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쾌락에 유혹되기 쉬운 탓일 것이다. 여기에 더해 교묘하게 설계된 사회 제도는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더욱 부추긴다. 우리는 많이 벌어서 더 좋은 집, 더 좋은 차를 타고, 많이 소비하면 그것이 성공한 삶이라고 세뇌되어 왔고 지금도 진행중이다. 나는 우리가 매일 보는 드라마나 광고, 메스컴에서 그렇게 우리를 돈 잘버는 똑똑한 바보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세뇌에서 벗어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산의 중요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아니 해야만 한다.

교묘하게 설계된 시스템에서 평생 톱니바퀴로 살다가 다 낡으면 버려지는 그런 삶이 싫다면 말이다.

 

자산이란 무엇인가? 자산은 아주 쉽게 말해서 돈을 벌어다 주는 유/무형의 가치이다.

유형 자산에는 부동산, 주식 등이 있으며, 무형 자산에는 컨텐츠(글, 영상) 저작권과 특허, 디자인권 같은 지식재산권 등이 있다.

건물주가 꼬박꼬박 월세를 받는 것, 주식 배당금을 받는 것, 유튜브 영상에 광고를 붙여 돈을 받는 것이 구체적인 예일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자산들은 보유하고 있음으로써 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것들은 우리가 자고 있을 때에도 돈을 벌어다 준다. 워렌 버핏이 말했 듯,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한다.

 

처음부터 금수저로 태어나서 이러한 자산들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우리는 노동 소득을 차근차근 자본 소득으로 바꾸어 쌓아가야 한다. 누구나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흘러가 버리는 시간을 유형의 것으로 변환시켜 쌓아야 한다. 나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이왕이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가치가 깎여나가는 것이 아닌, 더 가치가 더해지는 그런 것에 내 시간과 노력을 쏟는 것이 좋겠다.

독서, 글 쓰기, 투자가 그런 것이라 믿는다. 이는 역사적으로 증명되었고, 내가 살아 오면서도 많이 느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요즘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프로그래밍은 현재와 미래에 최고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자산 제조 기술이라 생각한다.

저비용으로 엄청난 시스템과 자산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엄청난 기술이기에 내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당분간 지금껏 해왔듯이 미래에 유망할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투자 공부를 계속하고, 동시에 코딩 공부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에 집중하려 한다. 부디 올해의 끝에서 시간 너무 빠르다라는 푸념보다는 올 한해 정말 많은걸 쌓았다라고 뿌듯해하는 내 모습을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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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재밌게 봤던 이태원 클라쓰에서 이런 대사가 나온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같이 교도소에 있다가 출소한 뒤, 7년간 깡패로 살아온 승권과 사업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며 살아온 새로이. 한 때 같은 처지였지만, 엄청난 노력을 통해 목표했던 가게를 차린 새로이를 보며 승권이가 새로이와 자신의 시간의 농도 차이에 대해서 생각하는 장면이다. 

그때 그 대사를 듣고서, "과연 내가 살아온 30년동안 내 시간의 농도는 얼마였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돌이켜 보면 내 시간의 농도는 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보다 많이 묽었던 것 같다.

어중간한 노력, 딱 그정도였다. 많은 책을 읽으면서 성공이 무엇인지 간접적으로 경험했지만, 그들처럼 노력하지 않았다.

성공하고 싶지만 노력은 게을리하며 스트레스 받는 나를, 다들 그렇게 사는거라며 핑계 대면서 살아왔다.

 

항상 두 가지 생각의 사이에서 왔다갔다했던 것 같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며 부러워하는 나 자신을 보며, 가끔은 내가 너무 위만 바라보고 사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과, 나보다 힘들게 살아가는 누군가에겐 지금의 내 삶이 정말 원하던 삶일수도 있는데, 나는 너무 배부른 생각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

 

현재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했지만, 항상 뭔가 아쉽고 더 나은 삶에 대한 갈증은 해결되지 않았다.

나는 무엇이 아쉽고, 내가 원하는 더 나은 삶과 성공이란게 무엇일까 많이 고민했고 아래와 같은 답을 얻었다.

1. 게으른 나 자신에게 휘둘리지 않는 삶

2.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삶

3. 하루하루 성장하고 배우는 삶

타인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와 비교해야 한다. 게으른 나 자신을 이겨내고, 내 시간을 배움과 성장으로 채워야 한다.

내가 진정 부끄러워 해야하는 것은 타인보다 성공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무의미하게 하루를 흘려 보낸 것이 되어야 한다. 신중하게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믿음을 가지고 하루하루 무엇인가 쌓아 간다면, 경제적 자유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그때는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부디 욕심만 있고, 그에 맞는 노력은 하지 않아서 스트레스 받는 한 해가 되지 않기를..

최근 시작한 이 코딩유치원이라는 블로그를 꾸준히 해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기를 바라고 또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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