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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딩에 대한 내용보다는 오랜만에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부자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많은 투자의 대가들은 '부자란 쌓은 부가 많은 사람이다'라는 말을 한다.

거기에 덧붙여서 절대로 '많이 버는 것'이 부자가 아니다라고 한다. 나는 여기에는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부자라는 것은 자산을 착실하게 쌓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이다.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자산을 쌓아야 하는 것이 포인트다.

 

우리는 막연하게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하고있는가?

좋은 대학을 가려 열심히 수능을 준비하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스펙을 쌓고, 승진하기 위해 야근을 하고 어학 공부를 하는 것들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러한 노력들은 모두 누군가에게 고용되어 더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한 노력들이다. 즉, 많이 벌기 위한 노력인 것이다.

 

물론 이렇게 하면서 모은 돈을 유망한 곳에 투자함으로써 금융자산을 늘려서 부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투자라고 생각하는 것은 돈넣고 돈먹는 투기인 경우가 많다. 여유자금 1000만원을 넣어서 운좋게 10% 오르면 금방 팔아버리고 100만원 벌었다고 기뻐하는 그런 거 말이다. 어떻게 보면 이런 행동도 수익을 늘리겠다는 관점에서 나오 것이라 생각한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 버린것일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인간의 본성이 먼 미래보다는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쾌락에 유혹되기 쉬운 탓일 것이다. 여기에 더해 교묘하게 설계된 사회 제도는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더욱 부추긴다. 우리는 많이 벌어서 더 좋은 집, 더 좋은 차를 타고, 많이 소비하면 그것이 성공한 삶이라고 세뇌되어 왔고 지금도 진행중이다. 나는 우리가 매일 보는 드라마나 광고, 메스컴에서 그렇게 우리를 돈 잘버는 똑똑한 바보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세뇌에서 벗어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산의 중요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아니 해야만 한다.

교묘하게 설계된 시스템에서 평생 톱니바퀴로 살다가 다 낡으면 버려지는 그런 삶이 싫다면 말이다.

 

자산이란 무엇인가? 자산은 아주 쉽게 말해서 돈을 벌어다 주는 유/무형의 가치이다.

유형 자산에는 부동산, 주식 등이 있으며, 무형 자산에는 컨텐츠(글, 영상) 저작권과 특허, 디자인권 같은 지식재산권 등이 있다.

건물주가 꼬박꼬박 월세를 받는 것, 주식 배당금을 받는 것, 유튜브 영상에 광고를 붙여 돈을 받는 것이 구체적인 예일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자산들은 보유하고 있음으로써 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것들은 우리가 자고 있을 때에도 돈을 벌어다 준다. 워렌 버핏이 말했 듯,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한다.

 

처음부터 금수저로 태어나서 이러한 자산들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우리는 노동 소득을 차근차근 자본 소득으로 바꾸어 쌓아가야 한다. 누구나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흘러가 버리는 시간을 유형의 것으로 변환시켜 쌓아야 한다. 나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이왕이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가치가 깎여나가는 것이 아닌, 더 가치가 더해지는 그런 것에 내 시간과 노력을 쏟는 것이 좋겠다.

독서, 글 쓰기, 투자가 그런 것이라 믿는다. 이는 역사적으로 증명되었고, 내가 살아 오면서도 많이 느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요즘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프로그래밍은 현재와 미래에 최고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자산 제조 기술이라 생각한다.

저비용으로 엄청난 시스템과 자산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엄청난 기술이기에 내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당분간 지금껏 해왔듯이 미래에 유망할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투자 공부를 계속하고, 동시에 코딩 공부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에 집중하려 한다. 부디 올해의 끝에서 시간 너무 빠르다라는 푸념보다는 올 한해 정말 많은걸 쌓았다라고 뿌듯해하는 내 모습을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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