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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문제'라는 주제에 대하여 생각을 정리해보려 한다.

 

문제의 정의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수 많은 문제에 맞딱드리게 된다.

성적의 문제, 인간관계의 문제, 취업의 문제, 돈 문제 등등..

 

도대체 문제가 왜이리 많은지 생각하기 전에 문제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자.

 

문제는 원하는 상태와 현재의 상태, 두 상태의 차이를 말한다.

 

예를 들어 보자.

내가 현재 서울에 있고, 일이 있어 내일까지 부산으로 가야하는 상황이다.

현재의 상태는 '서울에 있는 나', 원하는 상태는 '내일 부산에 있는 나'다.

문제는 이 차이, 즉 하루라는 시간 안에 좁혀야하는 서울과 부산 사이의 거리인 것이다.

 

 

사실 문제를 정확히 정의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목표 설정은 둘째 치고, 나의 위치와 목표의 위치를 파악해야하는데 그것은 쉽게 얻을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진지한 나에 대한 고민과 세상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데, 나의 경우엔 책의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이다.

책을 통한 간접경험은 아직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지도를 흐릿하게나마 얻을 수 있는 행위가 아닐까?

 

주어진 문제만 풀어온 사람들

 

앞서 언급 했듯이 인생은 문제의 연속이다. 

 

고등학생 때는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 성적을 잘 받아야하는 문제를 해결하려 애쓴다.

대학생 때는 좋은 학점과 화려한 스펙을 쌓아서 좋은 회사에 들어가려 애쓰고,

어렵게 취업하고 결혼을 생각하니 애인을 구하는 것도, 가진 돈에 비해 집값이 너무 비싼 것도 문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방금 언급한 아주 보편적인 문제들은 타인이 나에게 제시해준 문제다.

 

대다수는 왜 좋은 대학을 가야하는지, 좋은 대기업에 들어가야하는지, 결혼은 왜 해야하는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부모님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그런 것을 좋은 것이고 당연한 목표라고 제시하니깐 그냥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

 

옛날에 재밌게 봤던 스카이캐슬이란 드라마에는 강준상 교수라는 캐릭터가 나온다.

 

학력고사 전국 1, 의사, 병원장. 누가봐도 성공했다고 생각되는 삶이다.

 

하지만 강준상은 어떤 사건을 계기로 뒤늦게 지금껏 이뤄온 모든 것이 자신에게 의미가 없다는걸 깨닫는다.

그는 어머니의 욕망을 자신의 욕망이라고 착각하고 살아온 50년의 삶을 되돌아보며 이렇게 말한다.

 

“강준상이 없다고 강준상이.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고.”

 

 

올바른 목표 설정의 중요성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내 인생의 주인은 나다. 부모님도, 애인도, 직장상사도 아니다.

반드시 주인인 내가 인생에서 어떤 것을 가치있는 목표로 잡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한마디로 가치관을 세워야 한다.

 

고민 끝에 결정한 것이 세상이 정해놓은 가치이더라도 절대로 나쁜 것이 아니다.

좋고 나쁜 것은 오로지 나의 기준, 나의 가치관에 달린 것이니깐.

 

하지만 기준을 정할 때 반드시 하면 안되는 것이 있다. 바로 남의 것과 비교해서 목표를 잡는 일이다.

여기서 말하는 남은 불특정 다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SNS에 자랑하는 누군가의 집, 차, 재산 등등.

 

이런 목표가 무서운 점은 목표가 계속 재조정되는, 절대 이룰 수 없는 신기루이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리 노력하고 성공을 이루어도,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항상 존재한다.

그러므로 타인과의 끝 없는 비교는 나를 지치고 불행하게 만들뿐이다.

 


올바른 목표를 정했다면 우리에게 남은 것은 실행뿐이다.

다른 글에서 언급했듯이 조급함을 이겨내야한다. 꾸준함의 힘을 믿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자.

목표가 너무 높아서 못 이룰 것 같다면, 목표를 잘게 쪼개어 작은 문제부터 차근차근 해결해보자.

 

자연은 아날로그인데 반해 인간은 한 번에 0에서 1로 되고 싶은 디지털과 같은 욕심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평생의 숙제는 이 간극을 매우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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