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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보다 힘있는 분들을 설득해야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보니, 누군가를 설득하는 것의 어려움과 중요성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든다.

 

상대방을 설득하는 행위는 결국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행위이다.

 

만약 내가 원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별것 아니라면, 상대방의 선의에 따라 쉽게 얻을 수가 있다.

 

예를 들면 내가 목이 마를 때 친구한테 물을 얻어 마시는 정도?

 

 

 

하지만 살다보면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자주 생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상대방이 손해를 보거나, 그 반대의 경우다.

 

그 누구도 흔쾌히 양보할 수 없는 상황. (이럴 때도 흔쾌히 양보하는 사람을 세상은 '천사' 혹은 '호구'라고 부른다)

 

그런 상황마다 나오는 단어가 있다. 그건 바로 '입장'

 

맡은 역할에 따라서 입장이 생기게 된다. 아마도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도 이런 이유에서 나온 말인 것 같다.

 

 

 

'내 입장 좀 생각해줘' 혹은 '니가 내 입장이 되어봤느냐'라는 말을 하곤 하지만, 그럼에도 서로 물러설 수 없는 상황도 있는 법이다.

 

이런 경우에 쉽지 않지만 실천하면 좋은 지혜가 '역지사지'다. 남의 입장을 한 번만 생각해 보는 것이다.

 

무작정 양보를 해줄 수는 없더라도 상대방을 무작정 비난하며 급발진 하는 일은 막아주기 때문이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순간 나의 언행은 신뢰를 잃어버리는 것은 물론 관계도 깨진다고 믿는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누군가를 설득해서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면 기본적으로 '주장'과 '근거'가 갖추어 져야한다.

 

설득이 어려운 이유는 좋은 근거를 찾고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근거는 수치 데이터 혹은 해당 분야에서 권위있는 사람의 글이나 말이 아닐까)

 

이성적인 상대방의 감정에만 호소해서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라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다.

 

최근 데이터 분석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설득하는 능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주장과 근거가 아무리 탄탄해도 설득이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상대방이 힘과 권위로 그냥 찍어 누르려고 할 때이다.

 

상대방이 나에게 필요한 것이 전혀 없고, 있더라도 충분히 다른 사람에게 구할 수 있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자주 '힘의 논리'가 작동한다.

 

이런 경우는 정말 분하지만 방법이 없다. 내가 그 힘에 맞설 힘을 갖추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힘이 없으면 서럽다. 나 자신과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는 '돈'과 '영향력'이 힘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이 두가지를 얻으려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만약 훗날 그 힘을 얻게 되더라도 남용하지 않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는데에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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